2024년 동계 해외여행 트렌드: 일본 제치고 따뜻한 휴양지 선호 현상 뚜렷

2024년 동계 해외여행 트렌드: 일본 제치고 따뜻한 휴양지 선호 현상 뚜렷

올해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따뜻한 여행지를 찾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업계는 동계 시즌에 맞춰 해외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여행 수요 확보로 4분기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계 해외여행 수요의 변화와 인기 여행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동계 해외여행 수요 증가의 배경

최근 기후 변화와 함께 한파가 예고되며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날씨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동계 기간에도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인 7~8월보다 겨울 휴가를 더 길게 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여행업계는 이에 맞춰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여행 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동계 해외여행 수요는 예년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따뜻한 기후를 가진 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데 기인합니다.

인기 동계 여행지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들은 따뜻한 날씨의 단거리 여행지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일본 삿포로는 4위로 내려갔으나, 대만, 홍콩, 필리핀 보홀 등 새로운 여행지가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의 검색 특화 기능인 ‘어디든지’(1위 33.4%)를 제외한 국가별 선호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만 타이베이: 11.5%
• 태국 방콕: 9.3%
• 일본 삿포로: 8.8%
• 홍콩: 8.2%
• 베트남 나트랑: 6.4%
• 태국 치앙마이: 6%
• 필리핀 보홀: 5.8%
• 베트남 다낭: 5.6%
• 베트남 호치민: 5%
  이처럼 동남아시아 지역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 수요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여행 패키지와 예약 현황

인터파크 투어의 해외 패키지 상품도 따뜻한 국가 중심으로 예약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1월과 12월 동안 가장 예약률이 높은 여행지는 방콕·파타야(18.1%)로 나타났고, 이어 다낭(18.0%), 지중해(13.1%), 푸꾸옥(9.6%), 치앙마이(8.6%)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베트남 다낭은 지난해에 비해 인기가 크게 상승했으며, 일본은 상대적으로 예약 비중이 낮은 상황입니다. 이는 여행객들이 따뜻한 기후를 찾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항공편과 비용의 영향

동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편도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기고 싶어 하며, 이로 인해 저비용항공사(LCC)의 선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0대 직장인 이모 씨는 "항공권 가격이 비싸면 포기할 생각이었지만, LCC를 선택해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따라 항공사들이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신규 취항 및 증편을 기념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혜택 덕분에 여행객들은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상하이와 크리스마스 테마 여행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트렌드 전문가 제시카 민은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된 테마파크와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고 싶다면 상하이를 추천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여행 준비가 간편해진 상하이는 12월 첫째 주 기준 서울-상하이 왕복 항공편 가격이 12월 4주 차 대비 약 31% 저렴한 14만 원대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결론

올해 동계 해외여행 수요는 역대급 한파에 따라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로 인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업계는 이에 맞춰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항공사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행객들은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