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공부

물고기를 잡아서 성전세를 낸 베드로 이야기(기적인가? 아닌가?)

by 성경토크 2024. 1. 22.
반응형

물고기를 잡아서 성전세를 낸 베드로 이야기(기적인가? 아닌가?)

오늘은 성경을 어떻게 봐야 할지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나름 열심히 인생을 살다가 왜 사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며 방황하던 젊은 시절에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고 성경과의 만남을 통해서 삶의 전환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도 성경을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할지 새로운 시선으로 성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의 책 성경

(딤후 3:14-16, 개역) 

『[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료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성경은 사람이 기록하였으나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이 된 책입니다. 

그래서, 일반 지식을 다루는 책과는 다른 책이지요.

성경을 읽게 되면 하나님에 대해 알게되고 믿음이 생기고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영혼의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

(암 8:11-13, 개역) 

『[11]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13]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

요즈음 TV를 보면 주로 먹는 방송(먹방), 여행 다니는 방송, 집 구경하는 방송 등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고 여행 다니면서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삶의 낙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먹고 잘 살아도 부자가 될수록 더 돈에 목말라하고 권력을 가진 자는 더 큰 권력을 가지려는 욕망이 차고 넘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죄를 지어도 반성을 할 줄 모르고, 경제인들은 불법을 저지르더라도 돈만 많이 벌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도덕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판사나 검사도 정치적인 성향이나 뇌물을 받고 상식적이지 않는 판결과 기소를 하기도 합니다.

과거에 비하면 참 잘먹고 잘살게 된 대한민국이지만 지금의 젊은이들은 더 힘들어하고 희망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아모스서에 나온 말씀처럼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고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고 오직 여호와의 진리를 듣지 못한 기갈임을 알 수 있는 요즈음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성경을 펴 보지만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 되고 과학적이지도 않고 상식적이지도 않은 얘기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중에 마태복음에 나오는 한 구절을 통해서 성경을 어떻게 봐야 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베드로의 낚시에 한 세겔을 입에 문 물고기가 잡힌 기적

(마 17:24-27, 개역) 

『[24]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가로되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25] 가로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가라사대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뇨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 게냐 타인에게냐 

[26] 베드로가 가로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러하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27] 그러나 우리가 저희로 오해케 하지 않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의 성인 남자는 1년에 반세겔을 의무적으로 성전세를 내야 했습니다. 

(출 30:13, 개역) 『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마다 성소에 세겔대로 반 세겔을 낼지니 한 세겔은 이십 게라라 그 반 세겔을 여호와께 드릴지며』

 

이 성전세를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얘기합니다.

"이단이라 불리는 너의 선생은 왜 반세겔을 내지 않느냐?"

베드로는 우선 급한 마음에 "예수님이 반세겔을 내신다."라고 얘기를 하고 집으로 갑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베드로를 보고 예수님은 먼저 물으십니다.

"세상에 임금이 있는데 누구에게 세금을 걷겠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너무나도 쉬운 질문이죠.

베드로는 "타인에게 세금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쉽게 대답을 합니다.

이 얘기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저들로 오해케 하지 않기 위해(안 그래도 이단 소리를 듣는데 성전세까지 안내면 진짜 이단 맞네 하니까..)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지면 물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 입에 한 세겔을 물고 있을 것인데 그 한세겔로 너와 나를 위하여 성전세를 내도록 하라. "라고 하십니다.

 

이 사건은 너무나 유명한 기적의 사건으로 우리 기독교에서 많은 목사님들이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 물고기가 한 세겔을 물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예수님의 전지(全知) 하신 능력이고

그 물고기가 베드로의 낚시에 첫 번째로 걸리게 만드신 것은 예수님의 전능(全能) 하신 능력이다.

고로, 이 사건은 예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나타내신 위대한 기적이다.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 물고기의 입에서 돈이 나오게 하신일 )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믿는다

2) 안믿는다안 믿는다. 

3) 모르겠다.

4) 전설의 고향 같다.

 

유명한 신학자들이 이 사건에 대해 주석을 남겨 놓았습니다. 핵심만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성경의 주석들

*칼빈주석 : 그리스도가 가난했다는 것은 찬성하지만 세금을 못 낼 정도로 가난했다기보다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박윤선주석 : 전능을 의미한다.

 

*퓰핏주석: 큰 물고기가 시계를 뱃속에 품고 있을 수 있듯이 가능한 기적이다.

 

*슈트라우스주석: 낚시 걸릴 때 동전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 없다. 미심쩍은 기록이다.

 

*일설 : 베드로가 물고기 잡아 팔아서 한 세겔을 얻음

 

여러분은 어떤 주석이 마음에 와닿으실까요?

 

비유로 감추어진 기적의 비밀

 

자, 그럼 성경은 어떠한 입장에서 보아야 하는가? 알아볼까요?

 

성경은 시대성, 차원성, 비유로 쓰인 책임을 알아야 합니다.

(마 13:34-35, 개역)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은 비유로 말씀하셨다고 했고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인봉을 풀어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믿으려면 비유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영적인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보내는 편지와 같으므로 인간의 입장에서 보지 말고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아야 합니다.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으면 성경을 잘못 보게 되어있으니 고정관념을 버리고 봐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성경의 인봉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 4:18-20, 개역)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막 1:17, 개역)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눅 5:10, 개역)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예수님을 만남으로 베드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시몬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을 만나고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사도가 됩니다.

이제는 물고기가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전도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늘 전도하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물고기를 잡을 때 큰 물고기는 잡고 아직 작은 물고기는 다시 놓아주라고 하시기도 하고

그물과 낚시가 좋아야 물고기를 잘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복음을 전할 때도 심정 깊은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도 하셨지요.

 

이 날도 역시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바다로 가서 낚시를 던지면 물고기가 낚일 것이다.

그 입에 있는 한세겔로 너와 나를 위하여 성전세를 내도록 하라.

 

자, 그럼 여러분이 베드로라고 한다면 어디로 물고기를 잡으러 가실 것입니까?

배와 그물을 버려둔 고향으로 돌아가 물고기를 잡을 것인가요?

아니면 이제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으니 세상 바다로 가서 사람을 전도할 것입니까?

가버나움의 마을로 나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사정을 얘기하니 그 사람이 감동을 받고 한 세겔을 헌금했다는 것이 이 사건의 진실이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글자 그대로 기적이다. 이렇게 믿고 싶으면 그대로 믿으시면 됩니다.

사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얘기하면 성전세가 해결되리라는 것을 아신 것도 대단한 전지전능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토정비결의 이지함의 얘기나 제갈공명의 얘기를 들어보면 날씨나 여러 가지 천기를 읽거나 사람에게 일어날 일들을 예언한 내용들이 있는 것을 보면 예수님의 기적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물고기가 진짜 한 세겔을 물고 있었다면 베드로의 낚시를 물려고 할 때 그 동전이 떨어지지 않았을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이 사건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네가 나가서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면 그는 나를 믿는 고로 성전세를 줄 것이다.

가져다가 너와 나를 위하여 줘라.

 

성경은 하나님이 이러하신 분이고 예수님이 이러하신 분이라고 말씀해 주는 책입니다.

과거에 그러했듯이 지금도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지요.

 

자, 그럼 예전처럼 문자대로 믿으면서 전지전능하신 예수님이라고만 믿으면서 이걸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 믿음이 부족하다고 얘기하는 신앙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비유로 보고 이와 같이 성경은 비유로 되어 있으니 억지로 믿을 필요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리대로 믿을 것입니까?

 

저는 문자대로만 보는 신앙으로는 신앙을 가질 수 없었으나 성경의 비유를 이해하고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신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신앙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반응형